▲ 인천삼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김도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전을 하면서 아찔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급차로 변경을 하면서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차량, 중앙선 침범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앞지르기 하는 차량, 뒤에 바짝 붙어 경음기를 반복적으로 누르는 등 난폭운전 차량들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운전이 맘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끼어들면서 급정거하거나 차량으로 충격하고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밀어붙이는 등 보복운전도 경험해봤을 것이다.

대부분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더라도 ‘바쁜 일정과 생활 속에 귀찮아지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그 날의 불쾌했던 경험으로 생각하며 잊는다. 

하지만 이런 운전자들이 잘못된 행동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의 신고방법은 꼭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112로 신고를 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언제 어디서든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 국민제보 앱(‘목격자를 찾습니다.’)을 다운받은 뒤, 실행을 하면 우측 아래쪽에 난폭·보복운전에 대한 항목이 따로 있다. 이곳을 통해 위반 동영상 및 사진 첨부하여 신고를 하면 된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민원신청을 하는 방법으로 위반 동영상이나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간단히 신고 접수된 내용이지만 난폭·보복운전에 대해서는 교통범죄수사팀으로 인계되어 적극적으로 수사가 진행된다.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참고, 못 본척하는 소극적 행동은 지양하고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모두 적극적인 신고 자세를 가져준다면 난폭·보복운전은 근절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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