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 박물관 관람을 통해 인천 정체성에 애정 표현

인천지방검찰청 이금로 지검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 분관인 한국이민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지난 12월 취임한 이금로 지검장은 취임 이후 지역 관공서나 대학 등을 직접 찾아 현안 수집에 집중하는 등 인천 지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한국이민사박물관 방문도 이민 역사의 중심지인 인천의 역사를 관심 있게 둘러보기 위한 행보의 하나다.

시립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중구 월미로(북성동 1가) 월미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제물포에서 이민선을 타고 먼 타국으로 출발한 우리 선조들의 해외에서의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인천 시민들과 하와이 교포 등 해외 동포들이 함께 뜻을 모아 건립한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이민사 관련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특수성을 갖고 있다. 

이금로 지검장 일행은 생소했던 이민의 역사를 다양한 실물 자료로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 큰 흥미를 갖고 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인천은 재외 거주 한인들이 입·출국 시 거치는 곳이자 동시에 새로운 이민자들이 꿈을 안고 출발하는 곳으로서 모든 재외동포들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신은미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은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인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인천 지역의 이해를 위해 워크숍 코스로서 관공서 직원들이 방문해 주신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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