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6년 풍년농사 기원제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요, 농악(비나리), 전통제례의식, 풍년기원 축사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제종길 시장은 축사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며, 농업인이 한해 동안 땀 흘려 일군 풍년농사가 헛되지 않도록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풍년농사기원제」는 농경사회의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동제(洞祭), 당제(堂祭)의 한 형태로 마을마다 마을의 조상신에게 풍농(豐農), 풍어(豊漁), 제액(除厄)을 청원하던 제례행사이다.

지난 2000년부터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지도자회, 쌀, 시설채소, 화훼, 양봉, 한우 연구회 등 안산시 농업인단체 주관으로 매년 개최돼 왔으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과 안산시민의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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