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3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 2016 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창단 첫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지난 고양과의 홈 개막전 1:0 승리, 16일 충주전 2:1 승리에 이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2014년 안산 구단 창단 이래 첫 홈 3연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확실한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된다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와의 다음 라운드 홈경기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한 채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안산은 올해 입대해 주전 공격수로 예상되었던 김동섭 선수와 시즌 초반 팀 내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폼이 좋았던 임선영 선수의 부상으로 팀 전력에 우려를 낳았었다. 하지만 5라운드 현재 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강승조, 신광훈 선수를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앞으로의 안산의 경기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안산의 홈경기에 앞서 와스타디움 서측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안산시와 태국 노동부가 함께 개최하는 ‘송크란’ 축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송크란’이란 태국의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로써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행해지기 때문에 근래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물 축제’라는 색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축제 중 서로 모르는 상대에게도 물총이나 물통, 호스 등으로 물을 뿌리며 즐기거나, 트럭에 물통을 싣고 다니며 온 마을 사람들에게 물을 끼얹기도 한다. 물 축제와 더불어 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세팍타크로 경기, 축수식, 미녀 선발대회, 음식장터 등이 운영되어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등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오는 주말에는 클래식을 포함한 K리그 구단 중 수도권 지역의 경기는 안산이 유일하다. 우중충했던 지난 평일 날씨에서 벗어나, 이번 주말에는 안산을 방문해 축구 경기와 함께 문화 축제를 동시에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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