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봉사분야를 신청받는 국민공모제 홍보

▲ 지난 4일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 로비에 벽화를 제작·기증했다.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소장 노근성)는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국민공모제 신청을 받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 로비에 벽화(가로 8m, 높이 2.4m)를 제작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로부터 사회봉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신청을 받아 사회봉사대상자들의 다양한 경력과 전문자격증, 특기를 활용하여 전문분야별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벽화를 제작한 사회봉사대상자 김모(남, 65세) 화가는 용산 전쟁기념관과 국내 놀이 공원 벽화 제작은 물론 파라과이 쇼핑몰 벽화 작업 등을 한 벽화분야의 중견 작가이다. 작업은 안산시 소재 마당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재능기부자(김동만, 남, 61세)가 공동 참여했고, 작업도구와 페인트를 전부 지원했다.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숙현 센터장은 “1층 로비가 빈 벽면으로 휑하여 벽화 작업을 하고 싶었으나 500만 원 이상 예산이 드는 작업이라 엄두를 내지 못했다. 보호관찰소의 도움으로 벽화 제작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벽화를 그릴 때부터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센터장으로서 뿌듯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회봉사자 김모 화가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고려해서 사회봉사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한 점의 그림이 이곳을 찾는 다문화 가족에게 따뜻하고 밝은 희망을 선물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록 작은 재능이지만 사회봉사명령을 마치고도 계속 자원봉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산보호관찰소 노근성 소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직접봉사분야를 신청 받는 국민공모제를 꾸준히 홍보하고 다양한 분야를 발굴하여 사회봉사제도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상호협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화정로 소재 안산글로벌다문화 센터 1층 로비에서 벽화를 감상하고 벽화를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 꽃밭에서 찍은 듯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