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짝꿍이 생겼어요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아파트 노인회 어르신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농업을 매개로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 시키고 세대간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하는“찾아가는 텃밭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지동 벽산아파트(2단지), 탄벌동 경남아파트(1단지) 노인회는 각 아파트에 마련된 텃밭에서 투니빅스맘어린이집(장지동), 벌원초교 병설유치원(탄벌동)의 원아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마을당 9회의 프로그램으로 작물 기르기, 미각 체험, 오감발달 등 농업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은 지난해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지난 5일과 6일 아이들과 노인 등 90여명이 참여한 첫 체험활동에서 참여자들은 손을 잡고 감자를 심으며 함께 물을 주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활동 내내 서로를 돕고 챙기는 세대 간의 정을 나눴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어린이들의 활동을 도와줌으로써 자존감을 증진시키고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얻는 효과와, 어린이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배움으로써 세대 간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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