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인센티브제 개선 방안 마련 T/F팀 구성·운영

부천시가 공영주차장 할인 등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이번 개선 방침은 지난 2015년 행정사무감사와 김만수 부천시장 동 연두방문 시 자원봉사자 카드 및 나눔쿠폰 등 자원봉사자 인센티브에 대한 실효성이 없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자원봉사 인센티브제 개선 방안 마련 T/F팀’을 구성·운영한다. 여기에는 전문가와 부천시자원봉사센터 부천시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기존 인센티브제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실제로 자원봉사자 카드 발급 현황 및 사용 내역을 기본으로 공공 가맹점, 민간 가맹점 등을 조사한다. 카드와 나눔쿠폰 사용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인센티브 개선 안은 자원봉사자 및 단체의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확정해 시행한다.

2015년 12월 현재 자원봉사 카드 발급인원은 모두 1천396명이다. 자원봉사카드를 사용하면 최저 5%부터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민간할인가맹점은 총 58곳이다.

이중 음식점은 장어전문점, 뷔페, 고기전문점, 떡집 등 11곳, 종합병원, 한의원, 재활병원, 안과, 치과 등 13개소의 병·의원(비급여 기준)과 헤어전문점 5곳, 사진관 6곳, 안경점 6곳, 부동산 3곳, 학원 3곳, 카센터 3곳, 꽃집 등 기타가맹점 8곳에서도 할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1365 자원봉사포털에 자원봉사활동시간이 20시간 이상 실적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 나눔쿠폰은 봉사 1시간에 300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발급한다.

매년 20시간 이상 되는 8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나눔쿠폰 발급대상자이며, 2015년에는 나눔쿠폰 가맹점 중에서 공공체육시설(수영장, 헬스, 탁구) 및 고강복지관 등 7개소 1천3백93만1천원 상당의 금액이 나눔쿠폰으로 할인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부천지역의 체육시설(부천실내체육관외 7곳)은 1일 연습사용료에 대해 100% 나눔 쿠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복사골문화센터, 부천시민회관, 오정아트홀 티켓 예매 창구, 판타지아극장 등 4곳의 공연은 10% 할인된다. 쿠폰은 부천 시내 공영주차장(무인시스템, 위탁운영 제외) 등 23곳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되고, 고강, 덕유, 부천종합, 상동종합, 심곡종합, 원종종합복지관, 여성회관 등 11곳에서 10% 수강료 할인분을 대신한다.

2015년 현재 부천시의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17만1천541명에 이른다. 연령대별로 10대 이하는 5만5천79명, 20대는 5만3천770명, 30대는 1만3천786명, 40대는 1만8천869명, 50대는 1만7천662명, 60대 이상은 1만2천375명이다.

박정휴 시 복지운영과장은 “자원봉사자 인센티브제의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일 생각이다. 또한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카드 발급 및 나눔쿠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blog.bcvo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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