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역 발전 위한‘하이-5(파이브)’공약, 유-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희망도시로 만들겠다

▲ (좌) 김성원, (우) 유진현

20대 총선 동두천.연천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김성원(42)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이 19일 최종 확정됨으로써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유진현(52)후보(신한대학교 식품조리과학부 교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동두천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당 정성호의원이 2선에 성공했고, 지방선거에서도 야당인 오세창 시장이 3선을 달성했지만 보수 성향을 드러내는 연천이 합쳐지면서 보수정서가 짙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구 10만명에 육박하는 동두천과 4만5천명을 웃도는 연천이 합쳐져 신설된 동두천.연천 선거구는 현역인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이 독립선거구인 양주로 출마하고,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이 '포천·가평'선거구로 출마함에 따라 이곳 '동두천·연천'선거구는 무주공산이 됐다.

정치 초년생인 더불어민주당 유진현 후보는 강원도 횡성출신으로 대학에서 지역사회개발학, 관광경영학 등을 전공한 후 경기대 대학원에서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관광전문가이다. 그는 신한대학교 식품조리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식품유통사업과 전통식품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유진현 후보는 지난 3월11일 출마기자회견에서 "관광학박사로 효소전문가로 외식조리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동두천과 연천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DMZ 긴장완화를 위한 평화힐링치유 공원조성 및 6차 산업과 힐링치유농업 실현으로 두 지역의 정서를 하나로 묶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희망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산업단지 추진으로 청년이 다시 찾아오는 동두천을 만들겠다"며  "연천의 전철 조기착공과 소요산 한탄강 허브빌리지 및 동두천연천의 천혜의 풍광을 활용한 관광과 먹거리의 연결고리를 통해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동두천.연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영달이 아닌 지역발전과 불신이 만연한 정치마당의 변화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0대의 젊고 똑똑한 일꾼'의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공식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성원(42)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경선 기간 동안 내내 “상대 후보를 헐뜯는 등 구태정치에 관심 갖지 않고, 선거운동에 만 전념하겠다”며 상대후보들의 공격에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자신의 참신성을 유지한 결과 다른 3명의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낙점을 받았다. 

동두천 토박이인 김성원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 공학박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환경기술정책연구소 연구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래기술연구본부 연구원, 국회의원 보좌관, 민주평통 상임위원,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동두천.연천 지역 발전을 위한‘하이-5(파이브)’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동두천지역에는 ▲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미군공여지역 국회의원 연구단체 결성 및 공여지 기업유치 추진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전철1호선 증회 및 3번 국대도 조기 준공 등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 ▲소요산 특구개발 및 구도심 축제벨트화 확대 육성 ▲인재양성 기숙형 학교 설립 등 교육·복지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연천에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연천군 발전의 선봉장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국제도시·평화로운 연천을 위한 UN 제5사무국 유치 ▲경제활성화를 위한 따복산업단지 및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원선 및 3번 국도 우회도로, 37번 국도 확포장 조기준공 그리고 동서평화고속화도로(인천-연천-강원) 건설 추진 ▲역사문화유적지 등 안보관광벨트 추진 ▲농촌특화단지 조성, 농가 경영 지원 등 "연천군의 밝은 미래를 반드시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원 후보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양주.동두천 지역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공천경쟁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했으나 이번 20대 총선에서 후보 공천을 따 냄으로써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20여일 남은 4월 13일 총선에서 동두천, 연천 유권자들은 무주공산인 이곳의 새 일꾼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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