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15 시청 상황실에서 종교계, 학계, 경제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안산시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4·16세월호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역사회 현안들을 시민사회의 합의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안전한 희망공동체를 건설하고자 지난해 1월 발족하였으며, 그 동안 6차례 회의를 통해 세월호참사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각 위원들의 피해 극복 대책활동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해 온 바 있다.

유가족들도 참관한 이번 협의회에서 안산시 추모사업에 대한 논의와 2주기 추모행사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추모사업은 지역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사업이며 우려되는 갈등을 공론화하고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갈등을 풀어가면서 한 단계 성숙한 안산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협의회가 분과별 적극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올해는 추모사업 등 현안에 대해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하고 무엇보다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협의회 여러분들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2주기가 되는 4월 16일 만큼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기억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위로해 줄 수 있는 당일 개최되는 걷기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회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