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이리언스, 중국 진출 발판 마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 센터장 임덕래)는 K-Champ1기 보육기업 홍채 인식 솔루션 전문기업 이리언스가 지난 7일 중국 최고의 국영 연구기관 중국과학원 심양 컴퓨터 연구소(Shenyang Institute Of Computing Technology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 SICT CA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직속 심양 컴퓨터 연구소 린후 소장과 ㈜이리언스 김성현 대표이사는 이날 중국 심양에 위치한 중국과학원에서 상호 비즈니스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홍채 인식 솔루션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영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심양 컴퓨터 연구소는 1000여명의 직원 중 400여명 이상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중심의 중국 요녕성 최고의 국영 연구기관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KT의 보육을 받아온 이리언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리커창 총리 방한시에도 세계적 수준의 홍채 인식 기술 시연을 해 보인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 진입 장벽과 위험성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양 컴퓨터 연구소는 이리언스의 홍채 인식 기술을 적용한 출입통제기를 비롯 다양한 제품들을 중국내에서 자체 제작할 경우, 제품 가격을 상당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기존 바이오 인증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리언스 김성현 대표는 “기술 협력과 함께 마케팅, 제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보안성과 신뢰성이 높은 우수한 홍채 인식 제품을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경기센터와 KT의 다양한 보육 지원을 받아온 이리언스는 여러 증권사 및 금융 업체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핀테크 보안 인증 수단으로 홍채 인식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로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센터 임덕래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민간 기업과 중국 정부 산하 기관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바이오 인증 업계에서는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고 하면서 “중국과학원의 우수한 기술 뿐 아니라 과학원이 보유한 현지 다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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