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장정은의원(비례대표)이 공천신청 마감시한을 2시간 앞둔 7일 오후 4시께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동두천.연천 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현숙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비례대료 의원직을 승계한 장 의원은 신설된 동두천.연천선거구에 여성우선공천제 적용을 노리고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월 18일 성남 분당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2월 25일 권혁세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그러나 동두천, 연천지역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장 의원의 뜻 밖의 공천신청은 지역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여론과 함께 이미 출사표를 던진 5명 예비후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새누리당 공관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1967년생인 장정은 의원은 부산출신으로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2002년 성남 분당지역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3선을 하는 동안 최연소 여성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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