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긴 문병호의원의 수성이냐, 다른 후보의 탈환이냐를 놓고 부평갑 선거구는 연일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4.13총선에는 5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하고 주민들의 성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은 표심잡기에는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3선을 지낸(14,15,18대) 조진형(73) 전의원이 도전장을 냈고 새누리당 부평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4년간 민심을 다져온 정유섭(61) 예비후보가 사무실을 개소하고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

나눔과 봉사로 잘 알려진 부평 으뜸포럼 운영위원장 한원일(55) 예비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등록을 하고 행보를 거듭하는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3명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야권에서는 더민주당에서 이성만(54) 전 인천시 의회의장 1명만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병호(56)의원도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열전에 돌입했다.

이들 후보들 모두가 부평의 관심사인 인천예비군 훈련대 창설문제와 십정2지구 뉴스테이 재개발사업, 미군기지반환에 따른 후속사업, 지역상권활성화 등을 내걸고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3명의 예비후보들중 누가 공천을 확보하는지도 지역의 관심사다.

조 전의원은 자신이 살아오고 자신을 키워준 부평을 다시금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부평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정 전당협위원장은 부평구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정치를 하고 지난 4년간 열심히 한만큼 성과를 기대하며 본선에 임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 위원장도 국민의 뜻을 최고의 가치로 진정한 정치로 승부하며 말보다는 참된실천으로 도전하는 만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민주의 이 전의장은 30년간 부평에서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전문성으로 생활밀착형 정치를 실현하며 쇠락하는 부평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당의 문 의원은 한국사회의 틀을 바꾸고 부평에서부터 정치혁신의 거대한 바람을 일으켜 30여년 살아온 부평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부평갑 선거구 역시 다가오는 4·13 총선의 결과가 주목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