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예비후보

안산상록 갑은 야당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공존하고 본오1동과 반월동은 도농복합도시로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8대를 제외하고는 야당이 한번도 새누리당에 빼앗기지 않는 전통 야당도시로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당선된 후 튼튼한 지역기반을 구축, 재선 가도를 달리고 있는 곳이다.

▲ 이화수 예비후보

여기에 새누리당 이화수 전 의원과 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선희 전 새누리당 지역 당협의원장, 그리고 지역 정가에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김응대 전 남경필 도지사후보 대외협력특보, 국민의당 장경수 전 의원 등 총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경선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이화수 전 의원이 19대 총선 때 친박의 박선희 예비후보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박선희 후보는 전해철 현 의원과 맞붙어 낙선했고 김응대 후보는 지역에서 크게 활동을 하지 않은 낯선 인물이다.

▲ 장경수 예비후보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 이화수 전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전해철 의원, 무소속에서 최근 국민의당에 입당한 장경수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은 세 후보가 국회의원을 한 번씩 나눠가졌다.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한 장경수 후보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바람에 힘입어 당선됐으며, 18대는 이화수 전의원이 전해철 의원,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 위원장과 맞붙어 야당분열로 이 후보가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는 여야 1:1구도로 치러져 전해철 의원이 60%가 넘는 득표율로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를 가볍게 물리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전해철 의원은 당선 이후 국회와 지역구를 오가며 한 번 실패했던 경험을 토대로 4년간 의정활동은 물론 안산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의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안산 4개 선거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재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새누리당 이화수 전 의원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을 지낸 경력으로 노동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사조직과 새누리당 공조직을 가동해 '절치부심'하며 재기의 칼날을 갈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장경수 전의원은 '서민적 후보'로 생선장사와 공장근로자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층의 밑바닥을 훝으며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민이 주인인데 국회의원이 국민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원특권배제, 세비감액 등 정치혁신을 부르짖으며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 김응대 예비후보
   
▲ 박선희 예비후보

이 밖에 새누리당 박선희, 김응대 예비후보도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권자를 찾아 선거운동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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