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흔암리 임야 31,572㎡ 산림훼손 혐의

여주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전철개통을 앞두고 인구유입이 예상 되면서 대규모 전원 주택단지 조성 붐이 일면서 이에 따른 지가상승을 노리고 인 허가없이 남한강주변 임야(사진)를 대규모로 개발하여 청소년 수련원을 조성하려던 전 현직 대표 2명을 입건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 수련원 전,현직 대표 2명은 지난해 4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여주시 점동면 흔암리 임야 31,572(약9,550평)㎡를 대형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이용 청소년 수련원 부대시설 조성목적으로 마구 파헤치고 임야에서 자라던 나무 수천그루를 벌목한 협의로 입건수사중인 이곳은 남한강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으로 주변은 이미 전원주택 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개통을 앞두고 인구유입이 예상되어 그에 따른 지가상승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이외 여주경찰서서는 지난해에도 남한강 주변을 포함한 여주시 일대 임야 96,490㎡를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한 개발업자 등 18명을 산지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적발(구속 1명, 불구속 17명)한 바 있다.

한편 엄명용 서장은 이번에 단속한 산림훼손 사범은 그 면적이 31,572㎡(약9,550평)로 축구장 면적의 4.5배가 넓은 지역을 관할관청의 아무런 제지 없이 공사를 한 것은 행위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고, 이로 인하여 청정지역인 여주의 자연환경이 파과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지속적 단속으로 산림훼손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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