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 통합, 데이터 4대 기조로 정책 추진 다짐

▲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여야 정책협상단 첫 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일간경기=연합뉴스)

경기도 제34대 남경필 신임 도지사가 7월1일 공식 민선6기 경기도정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가 다음달 1일 오전 7시 5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취임일정에 들어가며, 별도의 취임 축하행사 없이 안전과 관련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거기간 동안 도민과 약속했던 안전도지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신임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 신임 경기지사의 취임 첫 날 일정은 현충탑 참배 이후 안전관련 현장 방문으로 채워져 있다.

먼저 남 지사는 현충탑 참배 후 곧바로 세월호 안산정부합동분향소에 들러 분향한 후 이재정 신임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지난 6월 23일 오찬 회동을 갖고 유가족 면담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이어 오전 10시 40분께는 경기도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본격적인 첫 현장 안점점검이 이뤄진다. 남 지사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에 위치한 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해 시·군 소방서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난훈련 게임과 실제 재난대응 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 이어 도내 34개 소방서를 직접 화상으로 연결해 안전태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인사말도 전할 예정이다.

11시 30분부터는 소방재난본부 1층에 위치한 수원소방서 남부 119안전센터를 찾아 일선 소방관들의 재난구조장비를 점검한 후 소방관을 격려하고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게 된다.

오후에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 중앙시장을 방문한다. 성남 중앙시장은 재난위험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곳으로 남 지사가 지방선거 기간 중 재건축지원을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남 지사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등과 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시장 재건축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중앙시장과 현대시장을 들러 직접 장을 보면서 시장 상인들과 대화도 나누게 된다.

취임 첫 날의 마지막 일정은 취임선서다. 남 지사는 오후 3시 50분 경기도청에 도착해 별도의 행사장이 아닌 도지사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취임선서식에는 노조위원장과 소방관, 청원경찰, 방호원, 환경 미화원, 다문화공무원, 안내도우미 등 7명으로 이뤄진 직원 대표단이 함께하게 된다.

남경필 도시자는 안전현장 방문일정을 준비하면서 “도민들에게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로 약속했다.”며,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에 있어서도 여야가 따로 없다. 현장에도 이재정 교육감이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같이해 주신 것은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앞으로 4년간 현장, 소통, 통합, 데이터라는 네 가지 기조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도민들이 편안히 아침을 맞이해 기분 좋게 ‘굿모닝’을 외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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