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의 콘셉트인‘기부, 나눔, 시련, 극복’에 부합

▲ 경기도는 11일 올해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로 배우 이광기 씨와 박원휘 군을 위촉했다.

영화배우 이광기 씨와 서울정애학교 학생 박원휘 군이 올해 ‘평화누리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고 이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배우 이광기 씨는 지난 2010년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후 국제 구호활동, 자선경매, 나눔콘서트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올해의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의 콘셉트인 ‘기부, 나눔, 시련, 극복’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서울정애학교(특수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박원휘 학생은 언어장애와 발달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191km를 완주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 ‘시련극복의 아이콘’이 됐다는 점에서 올해 행사 콘셉트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광기 씨와 박원휘 군은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참여, 행사 시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를 실시하는 등 홍보대사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평화누리길 관련 홍보동영상 제작에도 참여해 G-bus, 트위터,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평화누리길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날 이광기 씨는 “평화누리길이 국내에서뿐만이 아니라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명품 트래킹 코스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과분한 자리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다시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조성됐다. 평화누리길이 앞으로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통일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면서, “백두대간인 한반도 남북 축을 종주하는 대표 트래킹 코스인 것처럼,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한반도 동서 축을 종주하는 대표 도보 코스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의 세계적 명품 관광지화’를 목표로 코스 정비, 각종 편의시설 보강·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문화유적과 자연환경, 안보적 요소와 평화의 상징 등 평화누리길이 가진 특성을 고려·연계해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걷기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올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4월 고양시를 시작으로 5월 파주시, 9월 연천군, 10월 김포시에서 각각 개최된다.


연말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평화누리길 김포~고양~파주에서 연천에 이르는 12개코스(191㎞)를 종주한 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TV,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산화, 등산배낭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여 추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참가자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우정상, 최다 참여 단체상, 최고령자상, 최연소자상 등을 수여함으로써, 평화누리길을 걷기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walkyourdmz.com)를 참조하거나 경기관광공사 운영사업팀(031-956-8310)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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