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일자리센터 상담사 김효규

원래 CDP(Career Development Planning)란 회사의 사업목표나 경영목표에 따라 목표달성 전략을 수행하는 회사 구성원들이 단계별 능력개발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실행하여 성장·발전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개인 및 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오래 전부터 이 과정을 기업에서 실행했을 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정규 교과 과목으로 채택하여 가르치고 있다.
 
그러면, ICDP(자기경력개발)란 과연 무엇인가?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때에는 누구나가 자신의 직업진로를 고민하고 직업진로 '목표'를 설정(단지 머릿속에서 한번쯤 스쳐 생각하는 수준이라도)하게 된다. 이렇게 세워진 자신의 직업진로 목표를 향한 개인의 발전단계(능력개발 또는 직무경험 등)를 계획하여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경력개발"이라 하며, 스스로 그러한 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것이 ICDP(IndividualCareerDevelopmentPlanning. 자기경력개발)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평생직업의 길을 걸어야 하는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제는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대졸사원 채용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기존 기업들도 그 규모를 축소하는 시대에 대졸자들은 기존의 졸업시즌 구직활동만 생각하기 보다는 훨씬 더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자기경력개발 과정을 통해 자신의 궁극적인 경력 개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 장기 계획을 명확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자기경력개발 과정은 크게 여섯 단계로 이루어 진다. 
첫째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 및 직무를 선정하기 위해 자신의 성격 및 성향, 가치관, 자신이 보유한 스킬, 전문지식, 적성 분야 등 자신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와 분석을 하는 자기진단이 필요하다.
  
둘째로는, 자기 평가 과정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몇 몇 분야를 선정,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하는 진로탐색이 요구된다.

셋째로는, 자기 평가 및 리서치 과정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력 개발 목표, 개인 목표, 소속집단(가족,교우관계,사회집단) 구성원으로서의 목표, 궁극적 목표를 설립해야 한다.
    
넷째로는, 설정된 목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산업 군 및 회사를 선정하고, 해당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적인 구직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다섯째로는, 채용 통보를 받은 해당 회사와 직무에 대해 분석/판단하고 결정하는 부분과, 입사 후 단시간 내에 회사에 적응하여 성공적으로 직장 생활을 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 전반에 대한 성공적인 개발 과정을 위하여 경력 및 개인 생활에 대한 밸런스를 찾아나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러한 몇 가지 과정을 통해, 이 시대 대졸 청년구직자들은 “취업에 대한 인식”과 “직업관”, “직장인으로서 마음가짐”을 갖추어 본인의 꿈과 목표에 한발 더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