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명의 환경미화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 가져

안산시는 지난 14일 두 명의 정년 퇴직예정자를 비롯해 모두 50여 명의 환경미화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열여덟 번째로 환경미화원과 대화를 가졌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환경미화원 여러분은 시민들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만들어 주시는 참 고마운 분들”이라는 격려 인사로 시작하면서 “일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에 대해 주저 없이 말씀해 달라”며 본격적인 대화를 이끌었다.

이날 환경미화원들은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청소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토로했다. 

가지치기가 안 된 가로수 때문에 낙엽 청소에 어려움이 많다거나, 공원 내 낙엽을 수거해 달라는 민원으로 난처한 적도 있고, 가드레일로 인해 가로 청소에 어려움이 있으니 개선해 달라는 등 애로사항과 정년퇴직 1년 연장, 고충민원 접수창구 마련 등 복무와 관련된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상록구에는 미화원 휴게시설이 없으니 휴식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제종길 시장은 미화원을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깊은 공감을 하며 배석한 부서장에게 간단한 샤워와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시설을 갖출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제 시장은 12월말로 예정된 정년퇴직자를 비롯한 환경미화원에게 미리 준비한 편지글을 낭송하면서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안산은 행복하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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