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의 나날들-비만' 예술적 가치 뛰어나

양주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대상 <Seven-ONE>展에 전시된 작품 중 송필(남, 46) 작가의 작품 <직립의 나날들-비만>을 대상으로 선정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Seven-ONE>展은 장흥조각레지던스의 4기 입주작가 공모로 2년간의 입주(2014-2015) 결과물을 전시하여 최종 대상 1인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작품이 전시됐다.

이에 전시된 6명의 작가(김태은, 김홍석, 박문희, 송필, 임선이, 조보환) 작품 중 관객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예술적가치가 뛰어난 송필 작가의 작품 <직립의 나날들-비만>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의 주인공인 송필 작가는 경희대학교 조소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2014년 북경의 제로필드 갤러리 외 10여회의 개인전과 여러 기획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구본주조각상> 수상 등 12차례에 걸쳐 상을 수상하는 등 재능 있는 조각가이다.  
  
한편, 작품 <직립의 나날들-비만>(브론즈, 120×90×300cm, 2015)은 끊임없이 팽창되는 인간도시를 짊어지고 간신히 버티고 서있는 산양의 모습을 조각한 작품으로 자신보다 거대한 돌덩어리를 짊어진 동물은 위태하지만 꼿꼿하게 자신을 곧추세우며, 복잡한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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