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에 기여

성포도서관은 전방부대 장병들의 독서진흥과 병영생활의 활력소를 도모하기 위하여 매년 도서관에서 제적되는 도서를 전방부대에 기증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14일 1차적으로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모부대에 문학도서 등 2,600여권을 기증했다.

성포도서관은 신간도서 구입 등으로 매년 5,000여권이 제적되고 있으며, 그동안 제적도서에 대한 책의 활용과 가치 유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으나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해 폐기(매각) 처분을 해왔다.

이번 군부대 도서기증은 그동안 도서관에서 고민해 왔던 제적도서 활용으로 군부대 장병들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한 전방부대 병영도서관 운영계획이 맞물려 진행됐으며, 군부대 도서기증으로 폐기될 뻔 했던 도서가 제 기능과 역할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군 장병들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내년부터 전방부대 병영도서관에 도서 기증사업을 안산시 전체도서관으로 확대하고, 도서관리 등 도서관 운영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적도서를 군부대에 기증함으로써 국군장병들의 독서문화를 조성함은 물론 군복무 기간 중 장병들의 지식 함양 및 건전한 여가선용을 통해 병영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매년 발생되는 제적도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군 장병들의 선진 병영문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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