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시설내 연무방지 설비 제작으로 7천 4백만 원 예산절감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 지방재정개혁 성과 공유 대토론회 및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지방교부세 인센티브와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의 성과사례는 ‘청라사업소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내 연무방지설비 자체 제작’으로 7천 4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다.

청라사업소는 동절기에 소각시설 생활폐기물 저장 벙커 내 연무(수증기)가 상시 발생돼 폐기물 크레인 작업자의 시야방해로 안전사고 발생우려와 설비의 잦은 고장과 부식을 가중시키는 등으로 심각한 설비 수명단축을 초래하여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청라사업소는 자체 T/F team을 구성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음식물처리시설 악취저감을 위한 세정탑 설비 내에 별도의 냉각기능이 없어 건조가스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이 초래되어 연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정탑 하부 수조 내에 스텐주름관 코어를 자체 제작(제작비 50만원) 설치 후 상수도를 통과시켜 주었더니 순환수 온도가 52℃에서 24℃로 떨어졌고 건조가스 온도가 41℃에서 28℃를 지속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소각벙커내 연무(수증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사후관리 비용없이 저비용 고효율의 설비운영을 실현해 세출예산 약 7천 4백만 원을 절감해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돼 수상하게 됐다.

이상익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현장process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기초시설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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