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미래희망연대(이하‘희망연대’, 대표 하승보)는 9일 파라다이스 호텔 에메랄드홀에서 「개항창조도시와 월미관광특구를 융합한 해양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희망연대’는 지난 11월 인천시민 300여명이 모인 愛人토론회에서 섬개발 투자유치, 내항 재개발, 천연자원 관광상품화 등 해양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지지도가 과반수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해양문화관광개발이 인천가치 재창조의 최우선 순위라고 판단하여 이번 토론회를 추진했다. 
 
토론회에는 김홍섭 중구청장을 비롯하여 김정헌 시의원, 김철홍 구의원, 윤병조 인천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창화 인천대교수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해양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및 주변 지역 재생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해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항 재개발 추진 지연과 관련하여 정부와 인천시의 미온적인 사업추진 태도를 성토했다.
   
또한 바다를 품은 인천에 해양 인프라가 전무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항창조도시와 월미관광특구를 융합한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소리를 높였다. 
   
한편 토론자들은, 우리 인천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귀중한 관광자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해양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공감하며, 해양관광 선진화 및 활성화를 통한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 나가기 위하여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각종 대안을 연구하고 제시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격려사에서“한?중 FTA 비준안 통과로 중구가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는 발전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내항과 중구를 한?중 교류의 거점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