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의 혁신적 성과 인정받아

고양시는 3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개최된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종 본선에 진출한 고양시는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을 통해 형식적인 과거 인사기록에 의존하고 학연·지연·외부 청탁에 취약했던 전통적 인사 행태를 과감히 탈피, 체계적인 경력정보 누적관리, 승진 시 자기추천서, 인재발굴 TF팀, 심의위원회 운영과 성과에 따른 공정 보상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국 1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종합 1위’,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3년 연속 종합 대상’, ‘신한류 관광벨트 프로젝트’, ‘전국 지방자치박람회 4년 연속 수상’ 등 희망보직을 통해 큰 성과를 낸 사례도 함께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양시의 인사혁신은 전 중앙인사위원장인 한양대 조창현 교수가 “대한민국 인사혁신에 있어 가장 모범적인 사례이며 고양시의 놀라운 성과에는 희망보직이 있다”라고 극찬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체계적인 시스템을 인정받아 왔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이룬 작은 기적들은 희망보직제를 통해 발굴된 수많은 인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및 민간·산하기관과의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청렴성을 더욱 강화해 전국적인 인사혁신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열린 최종 본선 경진대회는 국민·공무원으로 구성된 200명의 국민평가단 평가(30%)와 전문가 평가(20%)단의 평가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국민평가단의 현장심사에서 87.21점을 얻어 2위 77.01점과 10여점 이상의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1차 예선에서는 90개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이, 국민 온라인 평가로 치뤄진 2차 예선에서는 고양시를 포함해 9개 기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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