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곡읍 쾌적한 금어천 만들기, 55사단과 협력

용인시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내 하천이나 청소사각지대를 집중 정화하는 환경정화운동이 전개되어 도시 미관 개선뿐 아니라 지역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 

역삼동은 26일 ‘다원 역삼’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 다 원하는 깨끗한 역삼동 만들기’의 줄임말인 ‘다원 역삼’은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행사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직원들이 로드체킹으로 쓰레기 취약지역을 발굴해 지정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 이날 역삼동통장협의회 등 6개 단체 회원과 주민 50여명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출발해 삼가동 행정타운 내 용인경찰서와 보건소 등의 이면 도로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등산객 급증으로 쓰레기 상습투기가 빈번한 석성산 등산로 입구도 정화했다.

포곡읍은 지난 25일 55사단 장병 100여명과 함께 금어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 행사는 포곡읍 전대리에 위치한 55사단이 올 봄 병영 진입로에 꽃박스를 설치해 꽃길을 조성해준 포곡읍사무소에 감사를 전하며 지역봉사로 화답하고자 뜻을 밝혀와 추진됐으며,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곡읍 5개 기관단체와 주민, 공무원 등 150여명이 대거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둔전체육공원 앞 금어천과 경안천의 합류지점부터 전대리 신아연립주택 앞 하천변까지 약 1㎞ 구간에서 생활쓰레기와 하천 주변 폐기물 5톤을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취약지구 정화에 주민들의 자율적인 동참이 늘고 있어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계도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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