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매년 연말마다 녹차밭을 형형색색 불빛으로 물들인 보성차밭 빛 축제가 올해는 이순신 장군을 축제의 주 테마로 선보인다.

24일 보성군에 따르면 '2016 보성차밭 이순신 빛축제'가 다음달 11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다향각 차밭일원과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빛축제는 내년 1월 24일까지 45일간 보성 녹차밭의 겨울밤을 환한 불빛으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올해 빛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이 지역은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조선수군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머문 곳이다.

보성군은 이 같은 스토리텔링을 살려 율포솔밭해수욕장에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하는 빛거리를 만들고 거북선 용머리를 설치해 이순신 문화유적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다향각 차밭일원에는 빛물결·은하수터널·포토존 등이 설치되며 소망카드 달기 체험행사와 주말 상설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茶)의 고장에 걸맞게 매년 차밭 빛축제를 열고 이를 브랜드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온누리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빛축제는 다음달 11일 오후 5시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일요일~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토·공휴일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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