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재부에 민자 타당성 분석 착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연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토부는 지난 11월 17일 GTX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GTX 기본안(일산~삼성)과 파주연장안(운정~삼성) 2가지 대안에 대해 민자 타당성 분석을 기획재정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는 정부주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 첫단계로 기재부에 민자 타당성 분석을 의뢰했다”며, “기재부 검토 결과 파주연장안이 민자사업으로 타당하다고 분석될 경우 운정~삼성 구간을 단일구간으로 하여 동시에 공사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GTX 파주연장은 민선6기 파주시정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파주시 民,官,政 모든 분야에서 힘을 합쳐 노력해 왔으며, 최근 민자 타당성 분석에 파주연장안이 포함되어 기재부에 의뢰된 사실은 그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중앙정부와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행정조직(철도교통과)을 신설했다. 

철도교통과는 현재까지 국회,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용역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일주일에 평균 3회꼴로 총 200여회에 걸쳐 GTX 파주연장을 위해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GTX 파주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국회와 파주시에서 10회에 걸친 정책 세미나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8월에는 ‘GTX, 3호선 파주출발 시민 추진단’의 주도로 GTX 파주연장을 촉구하는 파주시민 11만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에 전달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10월 12일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주최한 ‘통일 대비 GTX, 3호선 전철 파주연장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지지한 뒤 “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추진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GTX는 지하 40~50m에서 시속 100~200㎞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로 서울인근 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출퇴근을 30분 대로 단축하고, 경기북부에서 남부, 서울에서 인천을 1시간 이내에 생활권으로 묶어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했다.

내년 하반기에 민자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후 2017년 민간사업대상자를 지정하고 2018년 공사를 착공하여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