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의 생태탐방로인 솔향기길에서 걷기대회와 체험행사, 이벤트가 어우러진 축제가 열린다.

10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이원면 내리 솔향기길 1코스(6㎞ 구간)에서 관광객이 주인이 되는 독특한 축제 한마당 '제1회 솔향기길 복불복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과 해양수산부, 충남도,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가 후원하는 이 축제에는 '바다 내음, 솔 내음 가득한 솔향기 속으로'라는 주제 아래 걷기대회와 공연, 체험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14일 출정식을 갖는 복불복 걷기대회에는 피톤치드(솔향기) 구별하기, 태안사랑 OX 퀴즈 풀기, 진주조개 찾기, 솔향기길 황금솔방울 찾기, 느린 엽서 보내기 등 6개 포인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만대 송화소금물을 맞춰라', '황금 바지락을 잡아라', '황금 솔방울을 찾아라' 등 3대 이벤트를 통해 냉장고와 금반지 등 푸짐한 경품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태안 솔향기길(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원면 색소폰동호회 공연과 솔향기 노래왕 선발대회가 열리며, 농수산물 직판장과 먹거리 장터 등 특산물 코너, 나오리 염전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태안군이 자랑하는 해변과 길을 소재로 한 참여형 축제"라며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solfestival.co.kr) 또는 축제추진위원회(☎ 041-672-33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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