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담낭수술 합병증 발생률 0%,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인 안산의 한사랑병원(병원장 이천환)은 2015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15)에서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 - 외과전문병원의 경험’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은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방법이다. 하지만 구멍을 3-4개 뚫는 복강경수술에 비하여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의료진들에게는 오랜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보편적으로는 단일통로 복강경수술 대신 3공이나 4공 수술법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논문의 주요내용은 담석증이나 담낭염, 담낭용종으로 인하여 최근 6개월간 한사랑병원에서 담낭수술을 받은 65명의 합병증 발생률이 ‘0%’ 였다는 점이다. 담낭수술은 과거의 절개 방식에서 인체에 구멍을 뚫어 ‘복강경’이라는 장비를 삽입하여 집도하는 수술로 대체 되고 있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방법은 인체에 구멍을 3-4개 뚫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한사랑병원에서는 담낭, 탈장, 충수염 등 대부분의 복부수술에 신체의 자연 구멍인 배꼽을 이용한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한사랑병원의 이번 논문은 환자가 방문했을 때부터 자료를 모으는 ‘전향적 연구’로 수집했다. 65건의 수술사례 중 60건은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을 시행했고, 5건 (7.7%)은 유착이나 출혈, 배액관 등의 이유로 2공을 뚫어 집도했다. 합병증의 기준을 작은 상처까지 포함하여 넓게 해석했음에도 수술 환자 합병증 발생률이 0%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맡은 한사랑병원 김준영 진료부장(외과전문의)은 “한사랑병원의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환자안전과 합병증과 같은 요인이 수술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더 중요한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한사랑병원은 단일통로 담낭절제술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 단일통로 충수절제술에 대한 논문을 제출하여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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