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숭 부실장․조해진 의원․이재교 변호사 공동대표 맡아

하나되는 대한민국, 국민통합의 시대’를 기치로 ‘보수혁신을 통한 2017년 정권재창출’을 표방하는 정치·정책 전문가그룹인 정치연대플러스(이하 정치연대)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출범했다.

정치연대 참여인사들은 주로 새누리당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데, 이들은 보수혁신을 이루기 위해선 계파를 초월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때가 됐다는 데 뜻을 모으고 6개월 전부터 창립 준비와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정치연대는 창립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은 결코 굴욕과 실패의 역사로 훼손되거나 폄하될 수 없는 성공과 성취의 시대이자, 놀라운 승리의 역사”라고 규정하고, “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선 이제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세력이 주도적으로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민우선의 가치정치와 국민공감의 생활정치를 위한 국민중심의 정치개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구태와 분열의 마이너스 정치를 청산하고 혁신과 통합의 플러스 정치를 원하는 세력들과 정치연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향후 행동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날 정치연대는 행동강령으로 5대비전과 3대 아젠다를 제시하기도 했다. 5대비전으로 ‘잘사는 나라, 따뜻한 나라, 편안한 나라, 품격있는 나라, 열려있는 나라’를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부정부패와 특권없는 건강한 사회,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좋은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대 핵심이슈 아젠다로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새로운 정치’를 제시했다. 

정치연대 허숭 공동대표(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실 부실장)은 “계파를 초월한 정치모임이 성공하기 힘들다는 말이 있지만 정치연대는 특정계파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당을 개혁하는 모임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모임은 총선을 앞두고 만든 모임이 아닌, 새누리당을 개혁해 당이 앞으로도 쭉 나갈 수 있도록 당을 지켜나가는 중심세력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의장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과제가 정치혁신인데 여러분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초석이 돼야 한다”며 “낡은 틀을 두고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정치연대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 허숭 당대표실 부실장, 시대정신 대표인 이재교 변호사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으며, 4선의 이주영의원과 3선의 정우택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치연대는 앞으로 보수혁신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뜻을 같이하는 새누리당 의원은 물론 각계각층의 보수개혁 인사들과 함께 연대를 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주요 정치이슈와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대안이 담긴 메시지도 제시해 나가면서 총선 이후에는 전국 조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선거구 개혁에 대해서도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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