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개인종목 싹쓸이로 국내정상 확인…세계적인 선수 거듭나기엔 적극적인 지원 절실

2012년 런던패럴림픽 수영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은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쓸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메달획득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1일 폐막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마지막 날까지 경기에 출전한 조원상은 100m접영 S14, 200m 개인혼영 S14, 400m 자유형 S14, 4×100m 계영과 혼계영 S14에서 5관왕의 영광을 차지하며 국내 정상의 자리를 굳혔다.

이제 남은 것은 리우 패럴림픽의 메달에 도전이다.

런던 패럴림픽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개인혼영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조원상은 2015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과 개인혼영 200m에서 각각 5위에 올랐으나 메달권과의 기록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정을 받았다.   

조선수는 지난 제28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부터 이번 35회 대회까지 수영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했으며, 동계체전에서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조원상선수의 어머니이며 장애인 수영연맹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미자씨는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 속에 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좀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스폰서가 절실한 상태이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신적, 물질적인 후원이 간절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내응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조원상선수는 수원태생의 수원이 키운 장애인 스포츠 스타이다”며 “수원시민의 아낌없는 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며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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