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꿈 찾는 설계 돕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부모와 마음표현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가출전력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부모폴리스와 함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자체 선도프로그램인 ‘맘톡톡’을 운영, 위기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들은 그동안 학생 상담 등을 통해 가출 등 비행청소년들이 맞벌이 부부 또는 이혼한 가정에서 많이 나타나며 이들은 부모 또는 가족의 관심(사랑)이 부족해서 가출을 하고 비행을 저지른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관내 중학교 학부모 중 냅킨아트 및 미술치료에 재능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가출전력이 있고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도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지난 16일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센터에서는 법교육, 장애체험하기, 성예방 교육, 비행예방, 역할극, 생활도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받게 하였다.

학교전담경찰관 민소라 순경은 ‘맘톡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교적응을 도와 학업중단 등을 예방함과 동시에 타임캡슐 시간에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반성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민 순경은 이밖에도 발굴해 관리 중인 위기 청소년이 25명에 이른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A군은 “아직은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은데 부모와의 대화단절로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나쁜 길로 빠지게 되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교육에 만족하였고,재능기부에 참가한 학부모폴리스는 “자신의 자녀와 비슷한 나이인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도움을 주고, 청소년들 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며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