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원아보육료 71%, 누리과정 교사 처우개선비 100% 등

경기도교육청은 19일, 만 3~5세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지원비 6월분 369억원을 경기도청으로 전출했다.

올해 들어 전출한 금액은 총 2천 177억원으로, 어린이집 원아 11만 5천 6백여명의 보육료, 어린이집 누리과정 교사 1만 3천여명의 처우개선비, 어린이집 1만 3천 4백여곳의 운영비다.

6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도내 원아에게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비용은 255억원으로 만3~5세 원아 보육료 중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리과정 교사 처우개선비와 운영비는 114억으로 도교육청에서 100% 부담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경기도청에서 관할하는 어린이집 지원을 위해 매월 360~370억의 비용을 경기도청으로 전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교육재정사업에서 매월 이 정도 규모의 예산을 타기관으로 전출하는 사업은 전무후무한 사업이며, 이로 인해 교육재정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된 제도인 만큼 경기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항상 제때 지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 상호간 신뢰와 협력의 바탕위에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누리과정이란 만3~5세 어린이에게 국가가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12년 만5세를 시작으로 ‘13년 만3~4세까지 확대되어, ‘14년은 전면시행 2년째다.

유치원?어린이집의 구분 없이 동일한 내용을 배우는 것은 물론 부모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유아에게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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