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이자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 부근(오른쪽)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에 비해 차량 정체가 약간 풀렸지만 일부 구간은 여전히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정체가 가장 심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은 차량의 평균 시속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역시 원주나들목→장평나들목 55.7㎞ 구간에 차량이 몰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1.9㎞ 구간에 여전히 서울을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몰려 막히는 상태고, 안성휴게소→경주나들목 37.5㎞ 구간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역시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17.4㎞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승용차가 강릉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이다.

부산까지는 5시간 20분, 대전까지 2시간 20분, 광주까지 3시간 50분, 목포까지 3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3시 현재 차량 26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17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를 떠나려는 차가 많아 오후 내내 많이 막힐 듯 보인다"면서 "오후 9∼10시는 돼야 정체가 풀릴 전망"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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