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상 지역

고양시는 몽골 돈드고비아이막 만달고비솜에 있는 ‘고양의 숲’관리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9월 녹지과장 등 4명이 현장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고양의 숲’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사막화를 감당하기 어려운 몽골의 경제 상황에서 산림조성의 불모지인 몽골 울란바타르 남쪽 275km 돈드고비아이막에 ‘고양의 숲’ 100ha를 조성하기로 고양시와 몽골 돈드고비아이막이 우호교류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조성 사업이다. 
 
2009년 시범조림으로 시작해 현재 45ha의 면적에 48,000본이 식재 되어 자라고 있으며 ‘고양의 숲’ 조성 성과에 힘입어 인근 마을 주택에 모래가 쌓이는 정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의 척박한 생활환경에 주민자립모델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고양의 숲 협력자인 국제환경 NGO 푸른아시아가 지난 5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에서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몽골 방문 기간에는 ‘고양의 숲’ 조림지에 대한 관수시설, 인력,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돈드고비아이막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조림한지 3년(2009년~2011년)이 지난 조림 수목에 대해 돈드고비아이막에서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몽골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19년까지 ‘고양의 숲’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양국 간의 우호교류관계를 발전시킴으로써 국가위상 제고는 물론 지구환경위기 적극적 대응 및 국제사회 공헌으로 고양시가 글로벌 시티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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