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학률은 36.6%로 2.1%p 하락…"고졸취업 문화 확산"

직업교육에 역점을 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46.6%로 작년 44.2%보다 2.4% 포인트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취업률이 90.4%이고 특성화고는 47.6%, 일반고(옛 종합고 전문반)는 22.9%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3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진학률은 36.6%로 작년보다 2.1%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2년 연속 진학률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률이 2009년 16.7%로 최저점을 찍고 나서 6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고졸취업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6대 교육개혁 과제에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을 포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전문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환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중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한 후 필요할 때 일하면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직자 특별전형, 계약학과, 사이버대학 등 후진학 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