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경로당 어르신 50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9988 경로당 운동교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관리공단 구리지사와 더불어 3월부터 관내 경로당 43개소에 운동지도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정기적으로 운동을 지도해왔다. 이에따라 각 경로당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들을 경연대회를 통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관내 10개 경로당 회원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위해 보건소에 특별히 마련한 ‘건강누리 경로당’ 회원까지 포함하여 노인요가,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운동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어르신들의 자긍심 고취와 경로당 친목을 도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어려운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 힘들어서 대회에 안 나가려고도 했지만 이렇게 무대에 서보니 아주 뿌듯하다.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하다” 며 환한 미소를 지으셨다.

최애경 구리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경로당을 통한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즐겁고 신바람나는 황혼의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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