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올해 열세 번째로 지난 18일 동인천여자중학교 학생회 대의원 35명이 참여하는 제138회 의정아카데미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인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 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에, 실제 조례제정 방식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된 모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과 검토보고, 질의 및 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을 통해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본회의에서는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영어수능 절대평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학생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고, 교복 나눔운동과 교복 공동구매 등 3건에 대한 시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함께, 학생인권과 학교폭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안건들인 교실 내 CCTV 설치 조례안 등 2건을 열띤 토론 끝에 의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피치특강과 회의 발언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시의회에서 하는 일을 배우고 직접 회의를 체험하면서 시의원님들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심이 많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솔교사로 참석한 이혜진 선생님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주신 인천시의회 의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른 많은 학생들도 참가해보길 추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