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만나 위로, 광명동굴 초청

양기대 광명시장과 「광명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16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3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한 뒤 “광명동굴 입구에 세워진「광명평화의소녀상」이 열린 공간으로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라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력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눔의 집 10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오는 10월 광명동굴로 초청했으며 이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꼭 광명동굴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광명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고완철 위원장도 “백합 같은 마음을 더러운 일본군의 군화발에 짓밟히고 한 맺힌 세월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에게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 일들을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광명시와 추진위원들은 앞으로 광주 나눔의 집과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 25일 발족한 「광명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시민들의 정성 어린 성금 6,000여만 원을 모아 일제강점기 자원의 수탈 현장이며 광부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광명동굴 입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여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8월 15일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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