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경운기‧트랙터 3,300대에 등화장치(경광등) 지원
 - 2009년 이전 출시된 경운기 및 트랙터… 2009년 이후는 의무 부착
 - 야간 주행 시 자동차 추돌 사고 방지
○ 농약 안전 보관 위한 ‘농약보관함’ 2,000개 지원


 
경기도가 농업인 안전을 위해 경운기와 트랙터에 등화장치(경광등) 부착을 지원한다.


도는 2회 추경에 3억9,600만 원을 편성하고 올해 말까지 도내 15개 시군에 등록된 경운기와 트랙터 3,300대에 경광등 부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09년 이전에 출시돼 시군에 등록된 경운기와 트랙터로 대당 12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2009년 이후 출시된 경운기와 트랙터는 경광등이 의무적으로 부착됐다.


도 관계자는 “수확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의 도로 주행이 빈번해지는데 주행 속도가 느리고 야간에는 식별이 잘 되지 않아 자동차 추돌 사고 우려가 높아 경광등 부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전국 농기계 교통사고 건수는 2012년 407건에서 2014년에는 428건으로 증가했고, 같은 해 사망사고도 83건, 75건에 달했다.


한편, 도는 농약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약보관함을 보급 중이다. 도는 올해 4월부터 도내 15개 시군에 농약보관함 2,000개를 보급 중이다.


보급 중인 농약보관함은 가루 농약 날림으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과 음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는 밀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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