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부대행사 없이 테마공간만 조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18일까지 코스모스 등으로 조성한 녹색바이오 단지(야생화 단지)를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2004년부터 매년 축구장 7개 면적의 야생화 단지에서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열었다.

그러나 지난해 20억원이던 축제 예산이 올해 5억원으로 대폭 삭감하면서 문화공연과 부대행사 등 축제는 열지 않고 단지만 개방하기로 했다.

매립지공사 측은 대신 폐자원의 순환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가을꽃밭을 조성했다.

단지에는 대규모 코스모스·백일홍 꽃밭, 야생초 화원과 함께 자연학습 관찰원과 습지관찰원 등의 테마공간이 마련됐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행사 규모는 작아졌지만 어린이들에게 환경 교육을 하기에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가을철 나들이 장소로 이용해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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