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은 11일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이자람의「억척가」를 공연한다.

세계무대가 극찬한 이자람의「억척가」는 판소리 스타 이자람이 극작·작창·소리까지 직접 맡은 퓨전 판소리 극으로, 전쟁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명을 하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한 여인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냈다.

판소리는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일반의 편견을 깨고 오로지 작품의 완성도로 승부해 2011년 초연에 성공해 전회 매진, 전원 기립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낳았다.

이자람은 원작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각색해 대본을 쓰고 50여개의 곡을 창작, 1인 15역의 연기를 펼치며 명실상부한 판소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4살 때 ‘내 이름 예솔아’로 유명세를 탄 이자람은 12세 때 판소리에 입문한 이후 최연소로 <춘향가>를 완창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현재 뮤지컬 배우, 영화음악 감독, ‘아마도 이자람 밴드’ 활동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공연계 다크호스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에 선정되어 시민의 문화예술 기회 확대를 위해 객석 3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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