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45% 감소

인천해양경찰서는 금년도 인천 7개 해수욕장에서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실시해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달 간 7개의 해수욕장에 해상구조대 59명과 인명구조장비 8척을 배치하여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해수욕장 안전사고가 평균 63명이었으나, 올해 35명으로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3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익수자 9명을 소방구조대원과 합동으로 구조하고 그 중 1명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으로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인천의 해수욕장은 현행법상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지자체의 안전관리 공백을 우려하여 탄력적으로 해경 해상구조대를 배치하고, 사고취약해역에 순찰정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략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해경은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지자체로 변경됨에 따라 지자체 공무원 대상 인명구조 및 안전관리 노하우 전수교육을 지원하고, 18회에 걸쳐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유관기관 간 무선통신망 일원화 등 해수욕장 개장 전부터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15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국민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로 전했다.

한편 “해수욕장이 폐장하여 안전관리요원이 부재하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영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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