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권, 권한의 크기, 공정한 업무수행 등 개선책 필요

인천시교육청은 3,4급 고위공직자 30명(본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국장)을 대상으로 부패위험성을 진단한 결과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 6월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내부 직원 700명(전체91%)이 참여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 기관이 2014년 이후 조사한 50개 공공기관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3개 항목에 대해 진단한 결과「조직환경 부패위험도 진단」은 ‘부패위험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54.4%로 10점 만점에 6.06점(평균6.04),「업무환경 부패위험도 진단」(고위공직자 개인 행태에 대한 평가 아님)에서는 ‘부패위험성이 낮다’는 응답 비율이 52.3%로 10점 만점에 6.38점(평균 5.95)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4급 고위직 30명의 「개인별 청렴도 평가」결과도 9.79점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 됐다.  

다만 부패위험성에 대해 ‘보통’과 ‘높음’에 응답한 비율도 상당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재량권, 권한의 크기, 공정한 업무수행 등에 있어서는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배진교 감사관은 “우리 직원들의 신뢰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진단 결과처럼 고위 공무원들의 소통과 민주적 리더십을 더욱 향상시켜 공정한 업무수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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