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해마다 288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6만8천37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전거가 가해자인 사고는 1만9천317건이고, 자전거가 피해를 본 사고는 4만9천54건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1천440명으로, 연평균으로 288명이었다.

자전거 가해사고는 2010년 2천663건에서 지난해 5천975건으로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자전거 피해사고 역시 같은 기간 8천776건에서 1만1천496건으로 31% 늘었다.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도는 서울(1만7천539건)이었다. 경기(1만1천548건)와 대구(7천81건)가 그 뒤를 이었다.

유대운 의원은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로 간주돼 건널목 등에서 보행자와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 보상 및 형사상 책임이 따른다"며 "자전거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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