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려

부천시는 부천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행복나눔 무료 콘서트가 내달 4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프로코피예프 심포니와 트롬본 콘체르토를 전반부에 연주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베토벤 교향곡 ‘전원’을 후반부에 배치해 대중적이면서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Prokofiev.S Classical Symphony, Grondahl.L - Concerto for Trombone and Orchestra, Beethoven Symphony No.6 ‘Pastorale’총 3곡을 연주하고, 인터미션을 포함해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Prokofiev.S Classical Symphony는 18세기 고전주의 시대의 하이든 혹은 모차르트의 양식을 20세기에 재현하고 있다. 1918년 4월 21일 페트로그라드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됐으며, 이전 곡과는 달리 피아노 없이 작곡하려는 의도에 따라서 명확한 선율과 단순한 화성을 중심으로 곡을 진행시킨다. 하이든의 현대적인 기법으로 곡을 완성하여 과격하던 과거의 작품과는 차별성을 지니며 4악장으로 나뉜다.

또한 Grondahl.L - Concerto for Trombone and Orchestra는 작곡가 Launy Grondahl가 1924년 이탈리아에 머무를 때 쓴 곡으로 그가 13세인 바이올리니스트 시절 코펜하겐의 카지노 극장 오케스트라의 트럼본 섹션에 감명을 받아 쓴 곡이다. 이 곡은 총 3악장으로, 제1악장 Moderato assai ma molto maestoso, 제2악장 Quasi una Leggenda : Andante grave, 제3악장 Finale : Maestoso - Rondo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Beethoven Symphony No.6 ‘Pastorale’는 베토벤 교향곡 5번과는 대조적으로 밝음이 가득한 곡으로 “전원”이라는 표제를 베토벤이 직접 붙인 작품으로, 각 악장이 묘사라기 보다는 감정의 표현인 점이 특징적이며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형상화하고 있다.

지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성시연씨가 나서고 임현수 현 경기필하모닉 트롬본 수석 단원이 협연을 펼친다.

이번 연주회는 부천시민을 위해 전석 무료이나 선착순 예매를 받아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예매권은 당일 공연 1시간 전 현장에서 좌석권으로 배포한다.

공연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공연사업팀 전화(032-320-6456) 또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온라인(http://www.bcf.or.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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