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출처

'꼴찌' 레알 베티스는 2부 강등 확정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가 오사수나를 대파하고 역전 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과 추가골을 잇달아 터트린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앞둔 가운데 승점 82을 기록, 선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5)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유지하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오사수나를 상대로 정규리그 29·30호골을 잇달아 꽂으며 펄펄 날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만에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골 잔치를 예고했다.

호날두는 후반 7분에도 이스코와 호흡을 맞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추가골을 완성해 팀 승리를 사실상 결정했다.

정규리그 29호와 30호골에 잇달아 성공한 호날두는 득점왕 경쟁자인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27골)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6골)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2010-2011 시즌 이후 3년 만에 정규리그 득점왕 재등극을 눈앞에 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쐐기골과 후반 38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마무리골로 4-0 대승을 매조졌다.

한편,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패한 '꼴찌' 레알 베티스(승점 22)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강등권의 마지노선인 17위 헤타페(승점 35)와 승점 차가 13으로 벌어지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확정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