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도시에 국내 최초 고층형 제로에너지 빌딩 조성

▲ 에코 인천 제로에너지 빌딩 조감도

인천 송도에 친환경·저탄소 선도형 제로에너지빌딩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제로에너지 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에 응모해 지난 6월 17일 국내 최초 고층형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 착공, 2018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 극대화 및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 지하2층 지상34층 805세대 규모로 고층형 제로 에너지빌딩에 대한 최적화 수단 및 경제성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시장 선도형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시범사업 추진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주)의 그린도시연구팀 담당자는 “국내 최초로 고층형 공동주택에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적용해 기존 공동주택 대비 1차 에너지 소비량의 약 47%, 난방에너지는 약 77% 이상 절감한 고효율 저에너지 아파트를 구현함은 물론,  단지 내 마이크로에너지 그리드 구축 통해 에너지 생산-저장-소비에 대한 관리가 최적으로 이루어지는 스마트한 아파트 단지를 설계·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분양자(입주자)는 인천시 평균과 대비해 전기에너지 비용은 50% 이상, 난방에너지 비용은 40%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제감면(취득세 15%, 5년간 재산세 15%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중인 「녹색건축물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기반구축 및 실증 R&D」연구용역과 연계해 설계검토 및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컨설팅 및 운영단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술자원을 하여 국가적인 친환경건축물 조성 허브로 조성한다.

또한, 본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비용들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근거한 건축기준 완화 및 세제감면 등을 통한 인센티브와 신재생 에너지 및 BEMS 보조금을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정영종 녹색기후정책관은 “인천녹색기후클러스터 조성계획의 4대전략 10개 실행방안의 일환으로서 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배출을 제로화 하는 건축물 지속적으로 도입해 GCF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 일원을 건설(CT) + 정보(IT) + 에너지기술(ET)의 융·복합 창조기술이 적용된 탄소배출 제로화 저탄소 모범도시(Low Carbon Zone)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일원을 제로에너지 빌딩 타운형 개발 검토와 국내 저탄소 친환경 건축기술을 녹색기후기금(GCF)으로 개발도상국 지원 기후대응 산업의 모델사업으로 지정받기 위한 저에너지·신재생 Passive&Active 기술을 적용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랜트마크 건축물로 조성해 GCF이사회 공식 투어코스 및 국내·외 녹색기후 비즈니스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97-11번지 일원에 조성예정인 국토교통부 시범 제로에너지 고층형 공동주택은 금년 11월에 착공하여 2018년 11월에 착공할 계획으로 현재 공동주택사업승인 심의를 앞두고 실시설계중이다.

김준성 인천시 녹색기후정책관실 녹색기후기획팀장은 “GCF 본부가 위치한 송도에서 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GCF 관계자 및 관련 행사* 참석자에게 한국의 녹색건축 기술 홍보 및 해외 마케팅의 기회로 삼는  한편,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적극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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