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도 협의의 장에 복귀해 노사정 대화 재개해달라"

▲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청사와의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국무총리는 11일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우리 아들과 딸들의 일자리가 달려있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은 모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4대 구조개혁 등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노사정위원장이 지난 주 복귀해 노사정위원회가 다시 운영될 수 있게 됐다"며 "노동계도 조속히 협의의 장에 복귀해 노사정 대화를 재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년 4월까지 진행된 협의에서 여러 쟁점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던 만큼 다시 논의를 시작해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관계 부처는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업급여를 포함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 광복70주년을 맞아 "이번 광복절이 이념·세대·지역간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으로 침체된 국민적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는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축 분위기가 확산되고 지역경기 활성화 등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안보 위협이나, 대형재난 대응 등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인식을 새롭게 가다듬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는 주민 참여형 훈련도 계획돼 있는 만큼 주민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 신속하면서도 질서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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