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후보지 일대 방문, 적합성 여부 검토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원이 본오동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상록수 119안전센터 이전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도소방본부 및 안산소방서 관계자, 안산시 관계자들과 상록수 119안전센터 이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상록구 본오3동 879-5번지에 위치한 상록수 119안전센터는 일방통행로 상에 위치, 출동경로가 제한적이어서 신속한 화재 진압이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주차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김동규 의원은 상록수 119안전센터에서 관계자들과 이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이전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본오동 875번지 일대를 방문해 적합성 여부를 검토했다.  

새 부지는 수인선 철로변 녹지대로, 검토 결과 소방차의 출동경로나 입지조건, 민원 발생 최소화 등을 감안했을 때 최적지라는 데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인 만큼 경기도가 이전을 위해 협조를 요청하면 시와 함께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의회 내 동의를 구하는 데에도 주도적으로 임하기로 했다. 

그동안 김동규 의원은 시 실무자들과 센터 이전을 위한 부지 물색과 필요 행정절차를 파악하는 등 센터 이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119안전센터 이전은 10여년 전부터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는데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의 협조가 없어 지지부진해 왔다”며 “안산시도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히고 있는만큼 이전의 주체인 경기도가 이전 종합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센터 이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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