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의원 "시민들 의견 청취 수렴하는 과정 필요"

부천시 새정치민주연합 4개 지역구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부천시장은 지난 27일 오전 7시 새정치민주연합 확대당정회의를 열고 부천시 원미구 중동 특별계획 1구역 매각 및 복합개발 등 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설훈 의원은 중동 특별계획 1구역 매각 및 복합개발 계획에 대해‘새정치민주연합 부천시 의원총회에 일임’했다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부천시의 재정여건 및 개발에 대한 요구를 고려하여 특별계획 1구역의 복합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며 “하지만 개발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확대당정회의에서도 매각 및 개발계획을 반대하는 편의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설 의원은 “현재 부천시가 작성한 개발계획 및 주변 환경에 대한 분석 자료를 가지고는 반대논리를 설득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를 보완해 주민설명회를 할 수 있도록 당부했는데 마치 본 의원의 입장이 새정치민주연합 부천시 의원총회에 일임했다는 것은 뜻이 잘못 이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훈 의원 측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중동특별계획 1구역 개발과 관련해 원미구(을) 지역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부천시청 옆 중동특별계획 1구역에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와 문예회관이 들어서는 개발계획에 대해서‘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55.6%, ‘알고 있다’는 응답은 44.4%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 절반 이상이 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계획조차 현실로 시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개발계획에 대하여 ‘주변 교육, 교통,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6.3%, ‘공공 문예회관 건립과 원도심 투자를 위한 재정확충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은 3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4%로 나타나 개발계획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개발 계획에 대해서‘알고 있다’고 응답한 475명에서는‘재검토’가 57.1%, ‘추진’ 30.8%, ‘잘 모름’ 12.1%로 부정적 의견이 더욱 높았다.
 
이는 개발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들이 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며, 개발계획을 더 보완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조사는 (주)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부천시 원미구(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유선전화(RDD)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연령별·동별 할당 무작위 추출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로 신뢰수준 95%에서 최대허용오차 ±3.10%p로 응답률 3.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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